[임신잘되는방법] 아들낳는 젤 베이비댄스젤 사용법
저는 원인불명 난임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자연임신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보는 중인데요. 우연히 임신을 도와주는 임신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베이비댄스젤을 구매해 봤어요.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다해봐야 후회가 없지요ㅎㅎ
베이비댄스젤
임신젤하면 가장 유명한 게 프리시드젤인데요. 프리시드젤에는 보존제로 파라벤이 함유되어 있어서, 베이비댄스젤을 더 추천하더라구요. 성분은 둘 다 같은 성분이예요.
그리고 베이비댄스젤이 실제로 미국 판매율 1위라는 문구에 혹하기도 했어요. 배송은 거의 다 해외배송이라서 일주일 정도 걸렸고, 인터넷 최저가로 10회분 2만원 초반대로 구입할 수 있어요.
수입판매처가 없어서 온통 영어로 되어 있네요. 뭐 그래도 사용법만 알면 되죠. 이름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베이비댄스ㅎㅎㅎ 마치 이 젤을 바르면 정자와 난자가 신나서 난리 부르스 춤을 출 것 같은 느낌ㅋㅋ
처음에는 임신젤을 보고 '러브젤 같은 건가?' 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러브젤은 윤활제일 뿐 오히려 임신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성분이나 효과 자체가 전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베이비댄스젤(프리시드젤) 원리
여자의 자궁은 알칼리성으로 되어 있고 정자는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정자 대부분은 난자까지 도달하기 전에 죽어버리는데요. 관계 전 질 속에 임신젤을 넣어줌으로서 질 속의 PH를 일정시간 동안 산성이 되게끔 만들어줘요. 그래서 정자가 더 오래 살아 남도록 도와주고, 난자까지 잘 이동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답니다.
만약 난임검사에서 배우자의 정액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던 분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겉포장지를 뜯어보면 젤(10회분)과 일회용으로 사용 가능한 어플리케이터 10개, 설명서가 같이 들어 있어요. 설명서 역시 영어로 되어 있는데 다행히(?)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한글설명서도 함께 넣어줬어요.
베이비댄스젤 10회분 말고 6회분짜리도 있어요. 6회분짜리는 1번씩 사용할 수 있게 소량으로 낱개포장 되어 있어서 위생적으로 좋긴 한데, 쓰레기도 많이 나올 거 같고 낱개포장이 더 비싸서 큰 통으로 샀어요.
아들낳는 젤?
프리시드젤과 베이비댄스젤은 아들낳는 젤로도 불리는데요. 그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산성화된 자궁에서 남자 염색체 XY중 성염색체인 Y가 더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에, 아들을 임신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딸도 엄청 많이 낳기 때문에 임신젤을 사용했다고 해서 반드시 아들을 낳는 건 아니랍니다!
베이비댄스젤 사용법
먼저 어플리케이터를 젤입구에 끼워서 주사기처럼 손잡이를 당기면 빠르게 담기는데요. 손잡이에 용량이 표기되어 있어서 용량을 쉽게 맞출 수 있어요. 권장 용량은 3g인데, 만약 불편함을 느낀다면 사용량을 줄여도 됩니다.
주입하는 방법은 탐폰과 동일해요. 어플리케이터를 질에 삽입한 후 손잡이를 밀어넣어 젤을 주입한 뒤 어플리케이터를 천천히 빼주세요. 그리고 사용했던 어플리케이터는 절대 재사용 하지 말고 버려 주세요.
얼마 전 유로게스탄 질정을 일주일 정도 넣었었는데 그 방법과도 완전 똑같아요. 옛날에 탐폰 처음 사용할 때 못해서 함참을 낑낑거렸는데, 임신준비 하다보니 이젠 뭘 삽입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네요ㅠㅠ 흑
그런데 여기서 약간 의문이 들었던 게 질 안에 젤을 넣고 15분 안에 관계를 시작하라고 되어 있는데, 이 '15분 안에' 라는 게 설명이 너무 애매하더라구요. 어디에서는 15분 넘어서 시작하라고 하고..
질 내의 PH를 조절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15분 쯤부터 관계를 시작하라는 건지, 반대로 15분 후에는 효과가 떨어지니 그 전에 시작하라는 건지 애매하더라구요. 그리고 관계의 기준이 사정을 말하는 건지, 말 그대로 시작을 말하는 건지도 헷갈리고... 차라리 젤 삽입 후 가장 효과가 높은 시간대를 알려주는 게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은 15분 전, 15분 후 둘 다 해볼 예정이예요. 꼭 신랑 주니어들이 많이 많이 살아남아 베이비댄스를 추길 바라며^^ ㅎㅎㅎ 꼭 좋은 소식을 포스팅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달은 베이비댄스젤과 달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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