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걸이(mumps) 증상과 원인, 성인 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

볼걸이(mumps) 증상과 원인, 성인 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

어린 아이들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볼거리는 다른 말로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이 볼거리가 최근 성인에게서도 많이 발병이 되고 있는데요. 볼거리의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볼거리 원인

볼거리는 바이러스(paramyx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며, 요즘은 예방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빈도가 많이 감소 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에게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늦겨울 또는 봄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동 중 주로 3~7세 아이들에게서 가장 많은 발생빈도를 보이며, 성인의 경우 과로나 피로감이 쌓여 면역력이 낮아지면 성인 볼거리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화를 하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침에 의한 비말 감염이 볼걸이의 주요 원인이며, 가장 전염성이 높은 시기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1~2일 전부터, 증상이 시작된 후 5일 정도까지입니다.

[볼거리에 감염되는 원인]

1. 재채기나 기침, 대화를 한 경우

2. 물건을 만지고 난 뒤 손을 씻지 않는 경우

3. 식기, 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했을 경우

볼거리 증상

턱이 부어 오르면서 두통, 발열,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을 유발하며, 이하선이 비대해 지면서 압통을 유발합니다. 이하선은 우리 귀밑에 있는 샘을 말하며, 이 곳에 염증이 생긴 것을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 합니다.

볼거리의 잠복기는 대략 16~18일이며, 이 중 30~40%는 무증상입니다. 환자의 25% 정도는 한쪽 귀밑만 붓지만, 대개 2~3일 지나면 양쪽이 다 붓게 됩니다. 만약 볼걸이가 의심되는 경우, 최소 일주일 정도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걸이 초기에는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기와 다른 증상은 이하선이 점점 부풀면서 입을 벌리거나 말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며,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귀 밑이 붉어진다면 볼걸이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귀밑 샘이 붓는 질환은 이하선염 외에도 급성 화농성 이하선염, 만성 이하선염, 침샘염 등 다양한 질환이 있으므로, 가급적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올바른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볼거리 원인과 증상을 놓고 본다면 비말감염에서부터 잠복기,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코로나와 매우 유사한데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일단 자가격리를 하면서 선별진료소에서 먼저 검사를 한 후, 음성 판정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